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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라면 저녁 시간대가 되어 시끌벅적해야 할 술집에, 묘하게 긴장감이 깔려있다고 해야 할지.
        
       마치 손님들이 누군가의 눈치를 보는 것처럼, 조용하게 술잔만 기울이고 있었다.
        
       평소라면 자신이 단골이라며, 주인장에게 외상을 해달라고 진상을 부릴 취객들도.
        
       예쁜 종업원의 엉덩이라도 한 번 만져보겠다며, 가게를 소란스럽게 만들기 일쑤인 성희롱을 일삼는 모험가 녀석들도.
        
       모두 숨을 죽인 채, 기분이 나빠 보이는 사내를 바라보고 있었다.
        
       아니, 뭐 기존에 있었던 녀석들의 반응은 사실 양반인 편이라, 가게 문을 새롭게 열고 들어오는 녀석들은 한 술을 더 떴다.
        
       이미 어디선가 마시고 2차를 하러 온 것인지, 얼큰하게 취해서 사리분별도 안 될 법한 모습임에도, 카운터에 앉아있는 남자를 보고는, ‘어이쿠, 여기가 아닌가~?’라며 어색한 연기를 하며 문 밖으로 나가버렸으니 말이다.
        
       아마 지금쯤 가게 주인은 오늘 매상 공쳤다며 눈물을 흘리고 있겠지.
        
       남자가 혼자서 평범한 손님 스무 명은 받아야, 겨우 벌 수준의 매상을 올려준 상태가 아니라면, 용기를 내어 당장 꺼지라고 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대체 그 기분이 나빠 보이는 남자가 누구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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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겠어. 나야. 바로 제가 이 주점의 매상을 떨어트리는 주범이라고요.
        
       안 그래도 이미지가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으나, 새롭게 퍼진 소문과, 원래부터 나를 따라다니던 구설들이 뒤섞여.
        
       과장 조금 보태면, 아마 이 도시에 지금 나와 접촉하고 싶은 인간은 하나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도 하나라도 있다고 자신하는 이유가 뭐냐고?
        
       탕! 하고 맥주잔을 거칠게 내려놓은 탓에, 주변 사람들이 또 겁을 먹었다.
        
       평범하게 술을 마시러 온 사람들에게는 죄가 없으니, 이러면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막상 약속 장소를 이곳으로 잡은 장본인이자, 멋대로 나를 자신의 친구라고 주장하는 인간을 떠올리니, 자연스럽게 손에 힘이 들어가고 말았다.
        
       아무튼 약속까지 해가며 나를 만나고 싶어 하는 놈이 있기는 하니, 한 명도 없다고는 할 수 없을 거 아니야.
        
       공사가 아주 다분하신 분이라는 것은 알지만, 대체 언제까지 기다리게 할 생각인지.
        
       슬슬 열이 받기 시작할 무렵, 가게 문이 열리고 아주 능글맞게 웃는 남자 하나가 등장했다.
        
       “오~ 친구. 먼저 마시고 있었나~?”
        
       누가 봐도 무척이나 기괴하게 생긴 가면을 뒤집어쓰고, 가면의 입가만 열어서 맥주를 열 잔째 비우고 있는 남성.
        
       심지어 상당히 화가 나 있는 듯한 분위기에, 최근 이곳 공작령을 시끄럽게 만드는 소문의 주인공이기까지 한 상대를 두고.
        
       저리 밝게 웃으며 다가올 수 있는 점에서, 다른 것은 다 몰라도 나는 그의 담력만큼은 인정하는 편이었다.
        
       “그리고 부디 그 담력만큼 맷집도 좋았으면 좋겠다.”
        
       “하하, 농담도!”
        
       농담이 아니라는 것을 주장하기 위해, 주먹에 힘을 꽉 주자 그제야 내가 자신을 진짜 때릴 생각이라는 것을 깨달은 모양이었으나.
        
       내가 작정하고 패려고 하면, 어차피 놈에게 도망칠 길은 없었다.
        
       “자, 잠깐!!!! 미안해...! 미안하다니까!!! 그 때는 그게 최선인 줄 알았지! 솔직히 소문이 이렇게 빨리 퍼질 줄은 몰랐어!!!!”
        
       아, 여담이지만 나는 지금 놈이 지각을 해서 패려는 것도 아니고, 눈치도 없이 밝게 인사하며 다가와서 때리려는 것도 아니었다.
        
       아니, 정확히는 그것들도 이유의 일부이기는 하지만, 본질까지는 아니라고 해야 할까?
        
       “그래, 나는 이해해. 그러니까 너도 나를 이해해야 해. 딱 깔끔하게 열 대만 맞자.”
        
       “너한테 열 대 맞으면 죽어!”
        
       “음, 죽이겠다는 뜻인데?”
        
       “살려줘!”
        
       물론 원래도 입고 다니는 옷이나 가면 탓에 그리 주변에 사람이 없었던 것은 인정한다.
        
       애초에 얼마 전까지 최전선에서 구르던 입장이니, 지인이라 부를 사람도 그다지 없었고 말이야.
        
       하지만 장담하는데. 적어도 이렇게 대놓고 모두가 나를 피하거나, 경멸하는 시선을 보낼 정도까지는 아니었다.
        
       들리는 소문만 믿고 나를 혐오하는 놈들이 반, 그래도 최전선에서 싸우는 영웅이라며 존중하는 이들이 반 정도는 되었단 말이야.
        
       지금처럼 다들 공포 혹은 혐오만 있지는 않았다고...
        
       고개를 돌려 주변을 바라보자, 사람들. 특히 그 중에서도 여성들이 공포와 혐오의 시선을 내게 보내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제는 얼굴 같아진 가면 덕분에, 원래도 혐오의 시선은 익숙했지만, 그래도 이 정도의 경멸은 쉽게 볼 수 없었는데.
        
       “내가 널 살려줘야 할 이유를 하나만 대 봐.”
        
       “우린 친구잖아...!”
        
       “입을 신중하게 열어야 할 거야. 이제 네가 말할 수 있는 기회가 겨우 두 번 남았거든.”
        
       지금 눈앞에 있는 이 입이 가벼운 새끼 덕분에, 원래도 위태롭던 위상은 이제 아주 흙바닥을 구르고 있었다.
        
       “그, 그래도 네 안전을 위한 선택이었어...!”
        
       “오, 좋아. 순순히 목숨을 포기하는 자세. 아주 훌륭해. 이걸로 기회가 한 번 남았어.”
        
       참고로 저 새끼가 반쯤 장난으로 일을 벌인 것도 사실이라, 소문을 퍼트린 첫 날은 웃으면서 나한테 장난을 치러왔었다.
        
       그래, 물론 이렇게까지 소문이 빨리 퍼질 줄은 몰랐겠지.
        
       귀족가의 망나니 아들놈이 인간의 악의를 아주 얕봤구나.
        
       “내가 이 나라에 단 둘 뿐인 공작가 중 한 쪽의 유일한 적통 후계자인 건, 살려줄 사유가 아니겠지...?”
        
       술기운도 얻었겠다, 당장이라도 목을 비틀어버리고 싶었으나.
        
       참 애석하게도 저 말이 나온 이상은 나는 놈을 살려둘 수밖에 없었다.
        
       공작가를 적대하는 것도 문제지만, 이 망나니의 아버지 현 공작에게는 은혜를 입은 적이 있어서, 이 망나니를 아무리 죽이고 싶어도 백 번은 참아주기로 했거든.
        
       참고로 방금 그게 구십 하고도 일곱 번째라 앞으로 딱 세 번 남았다.
        
       “정말 미안하게 생각해. 장난을 칠 생각도 있었지만, 설마 이렇게까지 될 줄은 몰랐거든. 일단은 자네 몸을 걱정한 것도 정말 사실이야. 그 저주 상당히 심한 고통을 동반한다면서.”
        
       “...소공작님도 우습죠? 저주를 다루던 흑마법사가 저주 때문에 최전선을 이탈하다니.”
        
       “...우습기는. 자네가 아니었으면 그 전투에서 전멸했을지도 모를 일인데.”
        
       망나니 소공작은 내 앞에 서서 진중한 태도로 고개를 숙였다.
        
       “...나라를 대표해서, 아니 국민을 대표해서 자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고, 자네의 희생에 경의를 표하는 바이네. 라크 경.”
        
       “그 녀석들 말고 누가 제 이름 부르는 거 오랜만이네요.”
        
       지금도 최전선에 있을 동료들.
        
       아니지, 동료였던 것들 이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그것들을 제외하고는 누군가가 내 이름을 부르는 일은 무척 드물었다.
        
       평상시에는 이름보다 직위나 다른 별명으로 불리는 일이 많았으니.
        
       가장 가까이에 있던 녀석들을 제외한 누군가에게 이름을 불리고서야, 내가 있는 곳이 최전선이 아니라는 실감이 올라오는 것 같았다.
        
       “진짜 엿 같네요.”
        
       그리고 나는 그 감각이 무척이나 싫었다.
        
       내 의지로 최전선을 벗어난 것이 아니었으니까.
        
       전투 중에 멍청한 저주에 걸려서, 더는 쓸모가 없어졌으니 방출되었을 뿐.
        
       ...순간 머리에 동료라고 생각했던 이들이 떠올랐으나, 이제는 불쾌한 기억일 따름이었다.
        
       “...우리 공작가에서는 자네의 저주 해주에 최대한 협조할 것을 약조하지.”
        
       “예, 그러셔야 할 겁니다. 멋대로 소문 낸 값은 치르셔야지요.”
        
       분위기가 너무 쳐진다고 생각했는지, 소공작은 새로운 술을 주문했으나.
        
       주문을 받아야 할 여인들은 모두 내 곁으로 오기를 꺼리고 있었다.
        
       “지금 이게 무슨 짓이지? 손님이 주문을 하겠다는데 주문도 안 받아? 장사하기 싫은가?”
        
       그리고 그 태도가 거슬렸는지, 아니면 반쯤 자기 탓이라 내가 본인을 진짜로 깔 수도 있다고 생각한 것인지.
        
       망나니 소공작. 리힌 발트하르트는 화를 내며, 종업원들과 주점 주인을 노려봤다.
        
       “됐습니다.”
        
       “아니, 자네가 이런 취급을...!”
        
       “됐다고 하잖습니까.”
        
       그렇게 포기하고 자리에서 일어나려던 찰나, 상당히 화장을 진하게 한, 퇴폐미가 뿜어져 나오는 종업원이 한 명.
        
       다른 이들의 성화에 못 이겨 주문을 받으러 왔다.
        
       음, 내 저주에 대해 소문이 진짜 잘 퍼지긴 했나보구나.
        
       적어도 겉으로 보기에는 아주 적합해 보이는 인재를 보냈어.
        
       아, 물론.
        
       겉으로 보기에는 말이야.
        
       그녀가 내 주변으로 다가올수록 빌어먹을 저주가 반응하는 것이 느껴졌다.
        
       오한이 올라오고 닭살이 돋으며, 구역질과 현기증 두통이 점점 심해졌으나.
        
       나는 그녀를 보고서는 자애롭게 미소 지을 수밖에 없었다.
        
       아, 물론 가면 때문에 상대한테는 안 보이겠지만 말이야.
        
       “응대가 늦어져 정말 죄송합니다. 주, 주문 하시겠습니까~?”
        
       그녀는 울상으로 우리에게 다가와 주문을 받으려 했고.
        
       “우읍...!”
        
       그녀의 목소리를 들은 순간 나는 그대로 올라오는 구역질을 막기 위해, 입을 가려야만 했다.
        
       와, 이정도면 진짜 대단한 건데.
        
       그리고 내 소문을 잘 아는 이들이 웅성웅성 거리고, 소공작도 의외라는 듯한 시선을 그녀에게 보내자.
        
       주점아가씨로서 만년의 베테랑처럼 보이던 그녀는, 얼굴이 새빨갛게 물들어 얼굴을 감싸고 도망치고 말았다.
        
       ...미안해요. 아가씨.
        
       그래도 부끄러워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아주 당당하고 자랑스러운 일이죠.
        
       제가 걸린 저주는...
        
       “바이콘의 저주가 반응한 건가...? 그럼 저 아가씨가 순결한 처녀라고...?”
        
       ...그래, 바이콘의 저주.
        
       마왕군 사천왕의 일각이자, 타락한 성수들의 왕 바이콘 로드와의 마지막 전투에서 놈에게 받은 이 지랄 맞은 저주는.
        
       순결한 처녀가 가까이 다가오면 급격하게 상태가 나빠지며, 반대로 비처녀들, 그 중에서도 타락하고 문란한 여인이 다가올수록 기운이 난다는 정신 나간 구조를 하고 있었다.
        
       “...세상에 리자가 처녀였다고?”
        
       “눈웃음만으로 남자들을 홀리던 리자가...?”
        
       “다 잡지나 만화만 보고 배운 지식일지도 모른다고...!?”
        
       “처녀 빗치였단 말이야?”
        
       음, 장담하는데 그렇게 강하게 저주가 작동한 것으로 봐서는, 아마 남자랑 손도 안 잡아봤을 확률이 높았다.
        
       물론 저 리자라는 종업원의 긍지를 지켜주기 위해, 그리고 순결한 처녀의 존엄성을 지켜주기 위해 말은 하지 않을 거지만.
        
       “...비처녀 종업원은 없나?”
        
       결국 내가 아무 말도 못하고 있자, 소공작이 대신 말을 꺼냈고, 나는 한 층 경멸스러운 눈빛을 받게 되었다.
        
       뭐, 시발.
        
       나도 좋아서 비처녀 판독기 된 거 아니야.
        
       너희 같은 비처녀들 진절머리가 난다고...!
        
       순결한 이들은 순결한 이들대로, 아닌 이들은 아닌 이들대로 여성이라면 누구라도 혐오의 시선을 보내는 남자.
        
       아마도 지금 이 도시에서, 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여성에게 혐오 받을지도 모르는 남자.
        
       그것이 바로 나 라크라고 하는 남자였다.
        
       *
        
       더러워진 기분을 술로 달래려 마신 것이 문제였을까.
        
       아니면 적당히 마시고 이 새끼...아니, 소공작이랑은 헤어졌어야 했는데, 그만 타이밍을 놓친 것이 문제였을까.
        
       “사실 말이지이~ 라크으~ 내가 이번에 드디어 약혼자가 생겼다 이 말이야~”
        
       “...예에, 아주 잘되셨습니다.”
        
       “얼마나 예쁘고 친절한지~ 자네한테도 꼭 보여주고 싶은데~ 하필이면 그녀가 혼전순결 주의자라 말이지!”
        
       “하하, 그것 참 아주 잘되셨습니다.”
        
       기계처럼 잘되셨다는 말만 해주고 있음에도 뭐가 그리 좋은지, 소공작은 내게 자랑을 계속 늘어놨다.
        
       “아차! 내가 말실수를 했군! 자네 앞에서 할 이야기가 아니었어!”
        
       나름 오랜 인연이라 알게 된 것인데, 이 새끼의 대단한 점은, 저게 날 물먹이려고 일부러 하는 말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 자식은 정말로 대가리에 총을 맞은 것 같은 놈이라, 자연스럽게 천연 티배깅을 하는 것이며, 오히려 그래서 더 사람 열받게 만드는 재주가 있었다.
        
       “흐흐...나중에 우리가 결혼하고 첫날밤을 치른 후에는 꼭 소개해주겠네~”
        
       음, 아무리 취했다지만, 높은 확률로 결혼은 못할 예정인 내 앞에서, 감히 저딴 망발을 지껄이다니.
        
       보통 미친 새끼가 아닐 수 없었다.
        
       그렇게 소공작의 열 받는 자랑을 계속 들은 탓인지, 아니면 얼큰하게 마신 탓인지.
        
       이성이 날아가고 그냥 이 자식 머리통을 날려버릴까 하는 고민이 들기 시작했을 무렵.
        
       “어머, 리힌님 왜 이렇게 마시셨어요...”
        
       “아...? 그대가 여긴 어떻게...?”
        
       가게 문을 열고 다가온 붉은 머리의 여인이, 멋대로 다가와 리힌의 상태를 살피기 시작했다.
        
       나는 보이지도 않는지, 소공작의 안위만을 신경 쓰던 그녀는 겨우 나를 발견하고 흠칫 놀란 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곧 내게서 자연스럽게 거리를 벌렸다.
        
       “그래에~ 어서 이리 와~ 그대는 그에게 다가가면 그가 위험해~”
        
       위험...? 저 여자가...?
        
       붉은 머리의 여자는 자신 때문에 내가 고통스러울 것이라 생각했는지, 거리를 벌리며 죄송하다고 청순하게 웃는 척을 했으나.
        
       애석하게도 아무리 기다려도 내 저주는 반응을 하지 않고 있었다.
        
       ...변명을 좀 해보자면, 그래도 평소라면 주점 같은 공개적인 장소에서 그렇게 막 지르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애석하게도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취기도 돌고 있었고.
        
       소공작에게 애초에 열이 받아있었는데, 이어지는 자랑에 진짜 터지기 직전이었던 것도 이런 실수를 저지른 이유의 일부였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평소라면 거쳐야 할 뇌의 필터링을 거치지 않고, 마치 척수반사처럼 입에서는 막 말이 튀어나가고 말았다.
        
       “요즘 공작가는 며느리가 어디서 굴러먹었는지 모를 비처녀여도 막 받아주나봅니다?”
        
       비웃음 가득한 얼굴로 그 말을 뱉은 후.
        
       미처 아직 나가지 못한 주점의 손님들도, 리힌 소공작도, 붉은 머리의 여인도.
        
       ‘아, 좆됐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정신이 조금 돌아온 나도.
        
       여러모로 일이 잘못 되었음을 감지할 수 있었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안녕하세요? 저를 아는 분도 모르는 분도 반갑습니다.

    새롭게 신작으로 찾아온 성시현입니다!

    PIA1744541896445님! 앞으로도 즐겁게 감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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