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이 기어이 뿜어버린 맥주를 망연자실 쳐다봤다. 뒤늦게 티슈를 들어 대충 상의에 튄 것만 닦아내다가 싸구려 티슈의 잔여물이 옷에 엉겨 붙어서 때려치웠다. 학교 앞에 사람 바글바글한 술집. 오다가다 아는 얼굴을 만날지도 모르는 상황. 급하게 주변을 스캔한 시온이 낮게 안도한다.
吴是温呆望着终于喷涌而出的啤酒。迟来的纸巾胡乱擦拭着溅到上衣的液体,廉价纸巾的碎屑黏在衣服上,他索性放弃。校门口人声鼎沸的酒吧,随时可能遇见熟人的场合。他快速扫视四周,低声松了口气。
그리고, 폭탄 발언 던져놓고 추가로 시킨 감튀나 집어 먹는 반들반들한 얼굴을 본다. 멀쩡히 맥주 한 잔씩 잘 하다가 이게 무슨 상황이지. 말이 선뜻 안 나온다. 그러니까... 다른 사람 이었으면 쌍욕 박았는데, 오래 봤어도 선뜻 또라이니? 라는 단어조차 상스러워 할 수 없는 존재라서... 정신을 붙든다. 누가 박살 내버리는 바람에, 한 줌 이나 남았을지 모르겠지만. 그러니까 우시야
然后,看着那张在投下爆炸性发言后还若无其事啃着薯条的油光水滑的脸。明明刚才还在好好喝着啤酒,这算什么状况。话哽在喉咙里。换作别人早就破口大骂了,可面对这个相识多年却连"疯子"这种词都嫌粗俗的存在...他勉强稳住心神。或许早被某人摧毁得只剩一星半点了吧。所以说勇志啊...
"뭔 소리야" (그게 뭔 소리냐고)
"说什么胡话"(你这话什么意思)
"아 두 번 말하게 하지 마 쫌"
"啊别让我说第二遍行不行"
시온이 이마를 부여 잡는다. 머리야.
吴是温按住太阳穴。头疼。
그러니까 지금 내가 이해한 게..
也就是说我现在理解的是...
"함 하자고" "来做吧"
맞구나..제대로 들었구나. 우리 우시가, 미쳤구나.
果然没听错...我们的勇志,真是疯了。
XXX
오시온 유우시 吴是温 得能勇志
유우시를 처음 만난 건 시온이 열 살 꼬맹이 일 때.
吴是温初次遇见得能勇志时,还是个十岁的小鬼头。
옆집에 이사 온 일본인 가족, 그리고 그 속에 더 꼬맹이 토쿠노 유우시. 부모님의 직업 특성상 여러 나라를 다닌 탓에 걔는 항상 친구를 만들지 못 했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성격도 낯을 가리게 되고, 인간관계에서도 소극적이게 되고. 어쩌면 새로운 정착지 목포, 옆집에 또래의 형아가 있어 다행이었는지 모른다. 바쁜 걔네 부모님 대신 동네를 알려주고, 비슷한 시간대에 모이는 놀이터 친구들을 소개해줬다.
隔壁新搬来的日本家庭里,有个小不点得能勇志。由于父母职业特性经常跨国搬迁,这孩子总交不到朋友。久而久之变得怕生,在人际关系里也畏畏缩缩。或许对于新定居地木浦而言,隔壁住着同龄哥哥是种幸运——我代替他忙碌的父母带他熟悉街区,介绍在游乐场固定时段出现的玩伴们。
이례적으로 꽤 오래 한국에 머물던 토쿠노가는 늘 그렇듯 또 나라를 떠나야 했다. 토쿠노 유우시가 열일곱, 오시온 이 열아홉. 시온에겐 유우시와 동갑인 여동생이 있었지만 남자끼리의 유대관계란 꽤 돈독해서, 다시 일본으로 돌아간다는 얘기를 하던 두 가족의 식사자리 중에 왠지 입맛이 없어졌다.
反常地久居韩国的得能家,终究还是像往常那样要启程离开。得能勇志十七岁,吴是温十九岁。虽然吴是温有个与勇志同岁的妹妹,但男性间的羁绊格外深厚——当两家人在饯别宴上提及即将返日时,不知为何突然就没了胃口。
시온이 수저를 먼저 놓을 무렵 유우시는 폭탄선언을 했다.
吴是温刚放下碗筷的当口,得能勇志突然投下一枚重磅炸弹。
"안 가요. 일본" 不去。日本
유우시의 부모님도 금시 초문이란 표정 이었다. 예의를 특히 중시하던 토쿠노 아저씨가 대강 자리를 정리하며 먼저 일어섰다. 끌려가듯 뒤를 쫓아가면서도 유우시는 당당했다.
勇志父母脸上也浮现出始料未及的神情。尤其注重礼节的得能先生草草收拾完餐桌率先起身。即便被拽着衣角踉跄跟随,勇志的背脊依然挺得笔直。
복도식 아파트는 베란다를 통해 옆집으로 넘어가기 수월했다. 단식 투쟁 삼 일째. 시온이 베란다를 건너 유우시의 방에 도착하자마자 패딩 안에 꼭꼭 숨겨온 빵과 우유를 건넸다. 그러면 유우시는 빵을 마치 종잇조각 인 양 뜯어 먹었다. 그냥 잘못했다고 하지.
走廊式公寓的阳台让翻到隔壁变得轻而易举。绝食抗议第三天,吴是温刚跨过阳台钻进勇志房间,就从羽绒服内层掏出藏得严严实实的面包牛奶递过去。勇志立刻像撕纸片般狼吞虎咽起来——明明只要低头认错就好。
"일본 안 갈 거야." "我不去日本。"
"왜" "为什么"
그때의 정적, 반 뼘 열린 베란다 문으로 들어오던 겨울바람. 걔의 표정, 시온은 더 묻지 못했다. 잠깐의 정적이 깨진 건, 빵 지겨워 라면 먹고 싶어어 - 우는 소리와 함께 침대에 엎어진 유우시 때문에.
当时的静默,从半开的阳台门缝渗入的冬风。那孩子的表情,让吴是温没能继续追问。打破短暂寂静的,是得能勇志带着哭腔喊"面包吃腻了想吃泡面"然后扑倒在床的声音。
시온의 시선이 내용물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비닐을 본다. 지겨운 거 치고는 잘 먹네..
吴是温的目光落在空空如也的塑料袋上。明明嫌恶得很...倒是吃得干净利落..
다음날엔 유우시가 시온의 방으로 건너왔다.
第二天勇志溜进了吴是温的房间。
발을 동동 구르던 유우시가 방문을 열고 나타난 시온을 보고 활짝 웃었다. 오밤중에 몰래 끓인 라면을 대령하고 옆구리에 끼고온 쿨피스도 따라줬다. 밤에 맵고 짠 거 안좋아.
正跺着脚的勇志看见推门出现的吴是温,顿时绽开笑容。他不仅端来深夜偷煮的拉面,还贴心带了夹在腋下的冰镇啤酒。"大晚上吃这么咸辣的东西不好吧"
천천히 먹어 안 뺏어 먹어. 대답 없이 손만 들어 오케이 사인을 하는데 어떻게 웃음이 안 나. 처음부터 이러려고 단식 투쟁을 한 거구나. 시온은 뒤늦게 알아차린다.
慢慢吃,不会抢你的。没有回答,只是抬手比了个 OK 的手势,这让人怎么忍得住不笑。原来从一开始绝食抗议就是为了这个啊。吴是温这才后知后觉地反应过来。
너는 알았던 거지. 내가 어떻게든 라면까지 몰래 갖다 받칠 거라는걸. 먹는데 집중하느라 숙인 정수리를 보며 시온은 문득, 토쿠노 유우시의 보호자가 된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게 별로 거북하거나 불편하지 않았다.
你早就知道了吧。我会想方设法偷偷把拉面递到你手边这件事。看着因专注吃面而低垂的后脑勺,吴是温忽然觉得自己仿佛成了得能勇志的监护人。这种感觉并不令人讨厌或不适。
단식 투쟁 아닌 투쟁이 일주일 되던 날. 토쿠노 유우시는 한국에 남기로 했다. 막내딸과 동갑이라 눈에 밟히는 걔가 굶는게 안쓰러웠던 시온의 부모님까지 나서서 잘 돌보겠다고 거들어주신 덕분이다.
绝食抗议进行到第七天时,得能勇志决定留在韩国。因为那个与幺女同龄总在眼前晃悠的孩子挨饿实在可怜,连吴是温的父母都出面承诺会妥善照顾。
그렇게 고등학교를 목포에서 무사히 졸업한 유우시는 부푼 꿈을 안고 서울로 왔다. 시온이랑 같이 산다는 그 사실 하나로.
就这样,得能勇志在木浦顺利高中毕业,怀揣着梦想来到了首尔。光是能和吴是温一起生活这个事实,就让他心潮澎湃。
금방 박살이 났지만. 刚刚被砸得粉碎。
"누구... 세요?" "谁...啊?"
집에서 나온 사람이 해야 할 말인데, 초인종을 누른 유우시의 입에서 나왔다. 분명 맞게 도착을 했는데 문을 열고 나온 사람이 처음 보는 얼굴이라서, 그 처음 보는 남자의 벗은 상체도 기겁할 일 이었는데 뒤늦게 나타난 얼굴이 시온이라서. 마찬가지로 상체를 벗고 있는 모양새라서
这本该是屋里人该说的话,却从按门铃的勇志嘴里冒了出来。明明没找错地方,开门的却是个陌生面孔——当那个陌生男人赤裸的上身闯入视线时他差点惊叫出声,直到迟一步出现的吴是温那张脸映入眼帘。看情形这位也同样正裸着上身。
날짜도 잊고 있던 오시온은 거짓말 할 생각도 못 했다. 밖에 둘 수 없어 마지못해 들인 집 꼬라지가, 식탁 위에 콘돔 여분이... 시온이 후다닥 치웠지만 이미 유우시가 빠르게 스캔한 후 였다. 제발 비밀로 해달라고 사정하는 시온을 보며 스무살의 유우시는 한가지 생각밖에 안 했다.
连日期都忘记的吴是温根本没想到要说谎。勉强收留的邋遢家伙留在餐桌上的备用避孕套...虽然吴是温慌忙收拾了,但得能勇志早已快速扫视完毕。看着拼命哀求保密的吴是温,二十岁的勇志脑海里只剩下一个念头。
형이..남자랑 자는데... 왜 내가 아니지?
哥哥...为什么和男人上床的不是我...
그리고 같이 사는 1년 동안, 사귀자와 안돼. 사이가 됐다. 무슨 강아지 다루듯 안 돼. 하는 오시온. 두살이나 어린 내가 아깝지. 처음엔 끝까지 자빠뜨리고 말겠다 였는데 열이 뻗쳐서 말이지. 치사해... 결국 유우시도 다른 남친을 만들겠다고 나섰다. 이렇게 쉽게? 의 감상이 들 정도로 새 인연은 빠르게 생겼다. 그때까지도 유우시는 솔직히 진부하디 진부한 질투?라도 하지 않을까 했는데 오시온..독하더라. 맥주한잔 하더니, 유우시에게 남자친구 놀러오면 집을 비워주겠다는 소리까지 했다.
而在同居的一年里,吴是温立下了"可以交往但不行"的规矩。说什么"不能像对待小狗那样对待你"、"我比你大两岁不能糟蹋你"。起初我还想着非要把他推倒不可,结果被他的气势压倒了...太卑鄙了...最后勇志也决定另找男友。新恋情来得如此轻易,简直让人产生"就这样?"的感慨。直到那时我还暗自期待勇志会表现出哪怕最老套的嫉妒,但吴是温...实在太狠了。喝了杯啤酒后,居然对勇志说出"要是带男朋友来玩,我可以把房子让出来"这种话。
그 덕에 생각 났다.
多亏了那个,我想起来了。
"너무 좁아서 끊어질 거 같대"
"说太窄了会断掉"
"....그렇구나" "……这样啊"
그래서 하다 맒. 시온이 대충 대답하는 투가 더 듣기 싫어하는 게 눈에 보였다. 굳이 너와 남친의 성생활 실패기 까지는 듣고 싶지 않다. 라는 뉘앙스를 읽었으면서도, 유우시는 오기가 생긴다.
所以做的时候——吴是温敷衍回答的态度明显透着不耐烦。明明读出了"谁要听你和男友的性事失败经历"的潜台词,得能勇志却反而来了倔劲。
"형이 해볼래?" "哥要试试吗?"
"뭐를?" "干嘛?"
섹스. 做爱。
맥주가 작게 방울방울 얼굴에 튀었다. 유우시가 순간적으로 눈을 감아서 눈에 들어가는 불상사는 면했다. 시온이 건네는 티슈로 볼 언저리를 꾹꾹 찍고, 앞에 감튀를 태연하게 집어먹었다.
啤酒小颗小颗地溅到脸上。勇志瞬间闭眼避免了溅入眼睛的意外。用吴是温递来的纸巾用力按压脸颊周围,又若无其事地拈起面前的炸薯条塞进嘴里。
사귀자. 안 돼 가 我们交往吧。不行啦
자자. 싫어 가 됐다.
好了好了。讨厌就讨厌吧。
사귀기 싫으면 그거라도 해. 말이 되는 소리를 해...형 진짜 화낸다. 하고 화내. 시온이 마른세수를 했다. 문제는 저러는데도 화가 나지 않는다는 사실.
不想交往的话至少说点人话...哥真的生气了。发火啊。吴是温用冷水洗了把脸。问题在于即便如此也燃不起怒火的事实。
우리 유우시, 귀엽지. 얼굴도 이쁘고 목소리도 이쁘고. 솔직히 사귀자고 덤벼드는 수준으로 고백을 난사할 때. 한 두 번은 혹 했다. 다만 시온은 유우시의 취향이 평범의 길을 벗어나게 한 게 저 같아서. 약간은 죄의식 때문에... 저요 할 수 없었다.
我们勇志很可爱吧。脸蛋漂亮声音也动听。说实话当他像连珠炮似地发起告白攻势时,有那么一两次确实心动过。只不过吴是温觉得,让勇志的审美偏离常规轨道的罪魁祸首恐怕就是自己。带着些许负罪感...终究没能说出"我愿意"。
갓 미자 딱지를 뗀 걔가, 오랜만에 친한 형 만난다고 기대하고 왔는데 하필 그 형이 게이 섹스 한 직후라니. 본인도 모르게 엄청난 충격을 받았을 거다. 내가 어디를 고장 낸 게 분명해.
那个刚摘掉处男标签的小子,满心期待地来见久违的熟识大哥,偏偏撞上对方刚搞完基的场面。肯定受到了连自己都没意识到的巨大冲击。我绝对是搞坏了什么关键部位。
그럼 책임을 져야 하나?
那你要负责吗?
취한 정신이 오락가락한다. 기분이 널을 뛰었다.
醉意让神志飘忽不定。心情像在蹦床上跳跃。
"우시야. 힘 좀 빼봐" "勇志。放松点"
충분히 젤로 적셨음에도, 손가락 하나가 빡빡하다. 와중에 검지 손가락으로 길을 넓히듯 돌리자 흐응, 하는 옅은 신음이 들린다. 입술을 현관에서부터 실컷 빨아서 흥분감이 최고조였다. 유우시의 귀가 빨갛게 익은 걸 보니 얘도 별반 다르지 않아 보인다.
即便已经用润滑液充分湿润,一根手指的侵入仍显得紧致。当食指旋转着开拓通道时,听到对方"嗯…"地漏出浅淡呻吟。从玄关处就开始贪婪吮吸唇瓣的刺激感已达巅峰,看到勇志耳尖泛红的模样,显然他也好不到哪去。
심지어 진짜 처음이라니. 생각하기 싫어도 불순한 마음이 어떻게든 틈을 비집고 나온다.
甚至说这是真正的第一次。即便不愿细想,那些龌龊念头仍从缝隙里钻出来。
둘다 제정신 아닌 상태에서 말꼬리 잡기 실랑이를 하다가 기폭제가 된 건, 유우시의 나 이제 진짜 너(형) 안 좋아해. 흑심 없어. 발언 때문에. 시온도 '함 하자고'의 충격을 못 잊고 소주를 시켜 섞어 마신 탓에 아까부터 열이 올라 있었다. 그게 단순 취기 인지, 화가 나서 인지는 본인도 정의할 수 없다. 아니, 근데..
两人在神志不清的状态下互相揪着话尾争执,引爆点却是勇志那句"我现在真的讨厌你(哥)了。没有非分之想"。吴是温也因忘不了"做吧"的冲击而点了烧酒混饮,从刚才就开始浑身发烫。究竟是单纯醉酒还是怒火中烧,连他自己都难以界定。不,可是...
시도를 했어? 你试过了吗?
집을 비워 준다는 건 농담이었는데. 그 새끼 미친 새낀가? 우리 우시 존나 애긴데. 얼굴도 모르는 남을 이렇게 쉽게 죽이고 싶어지는구나. 오늘 유우시 때문에 참 여러 가지를 알게 된다.
说把房子腾出来是开玩笑的吧?那混蛋是疯了吗?我们勇志还是个孩子啊。居然这么轻易就想杀一个素不相识的人。今天因为勇志,我可真是长见识了。
그 애기 따먹는 게 본인이 됐지만
那丫头被上的变成了我自己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쉽게 다리를 벌리고... 순간 아까 머릿속에서 죽인 유우시의 남친이 떠오른다. 걔 앞에서도 이러고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니, 얼굴도 모르는 걔를 또 쥐어패고 싶어서
不知羞耻地轻易张开双腿...突然想起刚才在脑海里杀掉的勇志男友。想到在那家伙面前肯定也这副模样,连脸都没见过的家伙又让我想揍一顿
결국 손가락을 뺀 시온이 앞머리를 쓸어올렸다. 여기서 관두게? 싶어 쳐다보는 유우시의 얼굴이 귀여워서 숨을 고르면서 마주하다가 침대 헤드를 짚고, 기대앉은 유우시의 입술에 짧게 키스한다. 우시야..형이 진짜 좀 급하거든
吴是温最终抽出手指,将额发撩起。要在这里停下吗?这样想着抬眼看向勇志的脸,可爱得让人屏息对视,随后撑着床头,在靠坐着的勇志唇上落下一个短吻。呜...勇志啊...哥真的有点急呢
다리를 잡아 끌어 완전히 침대에 눕히고 허벅지를 밀어 올렸다. 젤로 축축하게 젖은 구멍에 입을 댔다. 앗, 혀엉. 놀라서 밀어내는 손을 깍지 껴 잡고 부드러운 혀로 길을 내고, 잔뜩 긴장한 구멍을 빨았다.
抓住脚踝一把拖到床上,分开大腿向上推去。嘴唇贴上早已湿透的蜜穴时,她发出"啊嗯"的娇喘。我扣住她惊慌推拒的十指,用柔软的舌头开拓道路,吮吸那紧绷的入口。
위에 꼿꼿하게 선 것을 손으로 쓸어주면서 입구에는 제 성기를 댔다. 허리를 세우고 입구에 비비다 천천히 밀어 넣었다. 된다. 혀엉..아파... 아까 '함 하자고' 조르던 모습은 어디 갔는지 이마에 송골송골 땀을 달고 애처롭게 시온을 본다. 얘는 알까, 눈가는 벌겋게 달아올라서 그렇게 보는게 사람을 어디까지 시험하는지
他用手抚过那挺立之物,将性器抵在入口处。直起腰身,在入口处磨蹭几下后缓缓推入。成功了。呜嗯...痛...方才缠着要"做嘛"的模样荡然无存,前额沁出细密汗珠,用泫然欲泣的眼神望向吴是温。这家伙知道吗——那眼尾烧得通红的模样,简直是在试探人性底线。
뭐가 아파 哪里疼
너가 하자고 덤볐잖아. 不是你先扑上来的吗。
다 넣었어? 아니. 윽, 다 넣었ㅇ... 아니. 몇번째 브레이크인지, 난감해진 시온이 손을 들어 눈두덩이를 눌렀다. 힘 좀 빼봐 너만 아픈 거 아니야... 지랄 하지ㅁ... 그런 말은 어디서 배웠어 우시야. 이러다 날 새겠다 싶은 시온이 다시 허리에 힘을 주자 다급해진 유우시가 침대를 팡팡 때린다. 타임!
都放进去了?没有。呃、都放进...不是。数不清第几次刹车时,狼狈的吴是温抬手按住眉骨。你放松点...又不是只有你疼...发什么神经...这种话跟谁学的勇志。眼看天都要亮了,吴是温刚在腰上使力,得能勇志就急得砰砰捶床。暂停!
"...." "……"
"...." "……"
"다시 빼?" "还要拔出来?"
빼란다고 뺄 생각은 없었지만... 오시온은 유우시를 잘 안다. 어떤 부분에서 화르륵 타오를지. 너 여기서 질 거야? 포기해?
虽然没想过要退缩...但吴是温很了解勇志。知道他在哪方面会瞬间燃起斗志。"你打算在这里认输吗?要放弃?"
방금까지 우는 시늉하던 애가 입을 꾹 다문다. 빼면 죽임. 한마디를 던졌다. 진짜 진짜 니 선택은 니 책임이다. 를 머리에 새기며 시온이 남은 부분을 한 번에 넣었다.
刚才还在装哭的小家伙紧紧抿住了嘴。"敢拔出来就杀了你。"吴是温甩下一句话,将"这真的是你自己的选择,后果自负"的警告烙进对方脑海,同时把剩余部分一口气顶了进去。
허우적 거리는 유우시의 손을 잡은 시온이 허리를 숙였다. 한손을 목뒤로 감게 하자 다른 손은 자연스럽게 딸려왔다. 눈 떠봐. 축축이 젖은 눈꺼풀을 간신히 들어 올린 유우시의 눈동자에 저만 가득하다.
吴是温俯身抓住得能勇志胡乱挣扎的手,将其中一只绕到自己后颈,另一只手便自然而然地被牵引过来。睁眼。勇志艰难抬起被泪水浸透的眼睑,瞳孔里只倒映着我一个人的身影。
뭉근하게 돌리던 허리를 뒤로 물리자 여태 감싸던 내벽이 딸려오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 물렸던 허리를 도로 박으며 속도를 높였다. 맞닿은 엉덩이가 아프다고 징징 거리는 바람에 한손을 내려 움켜쥐었다. 주무르란 소리가 아니고, 으읏
当我把原本缓慢转动的腰肢向后撤时,竟产生被包裹的内壁随之牵拉的错觉。重新顶入方才噬咬般的腰窝加快节奏,因相触的臀瓣发出吃痛呜咽,便腾出一只手向下攥住。不是让你揉...嗯啊
너무 맞춤이라서 빼기 싫어진 적은 머리털 나고 처음이었다. 시온은 이 순간, 이대로 죽어도 괜찮을 거 같다는 극단적인 생각까지 한다. 어딘가 고장 난 건 본인이라는 걸 깨닫는다.
这量身定制般的契合感,让我第一次产生了连一根头发丝都不想抽离的冲动。吴是温在这一刻甚至萌生出"就这样死去也无妨"的极端念头,他恍然意识到——真正出故障的,恐怕是自己这颗心。
허리를 세우자 목을 끌어안고 있던 몸이 딸려왔다. 시온이 허벅지를 세우고 앉은 탓에 남은 부분 없이 기둥 끝까지 박힌다. 유우시가 허리에 힘을 주며 떨어져 나가려고 하자 시온의 손이 허리를 단단하게 붙잡았다. 시온이 유우시의 허리를 붙들고 움직였다. 정신을 붙잡기 힘들게 추삽질을 했다. 그리고 가장 깊은 안쪽에 도달했다 싶을 때 본심이 머리를 거치지 않고, 토 하듯이 입 밖으로 뱉어진다.
挺直腰身时,被搂住脖颈的身体也随之倾倒。由于吴是温支起大腿坐着,肉刃毫无保留地直抵花心深处。勇志正欲绷紧腰肢抽离,却被对方的手掌牢牢扣住腰际。吴是温钳制着他的腰胯开始律动,抽插的节奏快得几乎令人神智涣散。就在即将抵达最深处时,未经思考的真心话如同呕吐般从唇间迸发而出。
"우시야, 이런 거 남자친구랑도 할 거야?"
"勇志,这种事你也会和男朋友做吗?"
"안 해... 안 해.." "不要...不要嘛.."
"이게 왜 이러지" "怎么会变成这样"
박살난 핸드폰 액정을 확인한 유우시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시온을 봤다. 죄인은 말 없이 이불속으로 숨어든다. 원래 금 가 있었잖아
得能勇志看着碎成蜘蛛网的手机屏幕,一脸茫然地望向吴是温。罪魁祸首不发一语,整个人缩进了被窝里。"本来就有裂痕了好吗"
잠들었다가 새벽녘에 깨서 뒤로할 때 유우시는 베개에 얼굴을 박고 있어서 몰랐다. 협탁 위에서 번쩍이는 핸드폰을. 그 액정에 뜬 이름 석 자가 눈에 익었다. 둘이 식사를 하거나 넷플릭스를 보거나 일정하지 않게 어떤 전화가 오면 유우시는 핸드폰을 들고 자리를 피했는데, 다른 전화는 다 받으면서 그러니까 모를 수가 없었다. 남자친구.
得能勇志在凌晨醒来翻身时,整张脸都埋在枕头里所以没发现。床头柜上闪烁的手机屏幕。那三个熟悉的字跳进眼帘——每当两人吃饭或看网飞时,只要这个不规律来电响起,勇志总会拿着手机躲开。其他电话都接唯独这个,怎么可能不知道。是男朋友。
이름도 패고 싶게 생겼네 생각하면서 손을 뻗어 핸드폰을 뒤집는 다는 게 실수로 떨어졌다. 진짠데, 가장자리에 금이 가 있던 액정이 저렇게 박살이 났을 줄이야. 진짜 던지고 싶은 만큼 던졌으면 억울하지나 않지... 나름 억울하다는 표정으로 이불을 들었다가 뾰족해진 유우시의 얼굴과 마주한다.
想着"这名字看着就欠揍"伸手去翻手机,结果失手摔了。屏幕边缘原本就有裂痕的钢化膜居然碎成这样。要是真按想揍人的力度摔出去倒也不冤...正委屈巴巴扯着被子,突然对上了勇志炸毛后竖起的呆毛和锐利眼神。
시온이 이불을 쥔 채 팔을 뻗자 길게 한숨을 뱉은 유우시가 몸을 구겨 이불 안으로 들어간다.
吴是温抓着被子伸出手臂时,得能勇志长叹一声,蜷缩着身子钻进了被窝。
10개의 댓글 10 条评论
아니개맛잇다구여 不是这也太好吃了吧
증말 천생연분이 따로 없네 真是天造地设的一对儿
너무 귀엽고 재밌어요 ㅋㅋ 太可爱太有趣啦哈哈
웰컴투 온윳월드~~~~~~~~ 후일담 없어요슨생님? 후하후핳후하
欢迎来到网络世界~~~~~~~~没有后日谈吗老师?呜哈哈哈哈哈
애기 따먹었으니 결혼하시길 既然都搞大肚子了就该结婚吧
애기 잡아 먹었으면 결혼해라 搞出人命了就赶紧结婚
애기랑 함 했으니 결혼까지 책임지시길
既然都跟人家睡了就该负责到底结婚啊
뭐가 아파🖤 哪里疼呢🖤
귀여워요 ㅋㅋㅋㅋㅋ 好可爱呀哈哈哈
시온이가 결혼까지 책임져야겟네,, 看来吴是温得负责到结婚才行呢